용인시, 내년 예산 '3조3318억' 확정…복지분야 1조2천억
올해 예산 대비 2.91% 증가…삭감액은 7억5860만원
[용인=뉴시스] 용인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13일 올해 예산보다 2.91% 늘어난 3조3318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제288회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12일 각 상임위에서 삭감했던 33억6370만원을 계수조정해 삭감액을 7억5860만원 수준으로 수정했다. 이날 본의회에서 내년 예산을 확정했다.
상임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 삭감됐던 ▲용인다움학교 인근 보행환경개선 공사(10억원) ▲한숲근린공원 숲길 조성(5억원) ▲절골근린공원 통학로 정비 사업(4억원) ▲어린이날 대축제(9000만원) ▲용인비전 2040 미래도시 발전 전략연구(2억5000만원) ▲불법현수막 수거단 보상금(1억700만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은 시가 당초 편성한대로 처리됐다.
내년도 본예산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215억원 증가한 2조9322억원, 특별회계는 274억원이 감소한 3996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 1조1774억원, 세외수입 2261억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2737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조386억원, 보전수입과 내부거래는 1765억원이다. 세입 보충을 위해 지방채 399억원이 발행된다.
분야별 세출 예산은 복지예산이 전년 대비 600억원 증가해 1조22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41.6%)을 차지했다. 이어 교통망 확충에 231억원이 증가한 4522억원(15.42%), 일반공공행정 분야 2023억원(6.90%), 환경 분야 2010억원(6.85%) 등이다.
이전 회계연도 대비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 600억원(5.18%)이 증가된 점과 교통불편 해소·반도체 중심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교통 예산 231억원(5.39%)이 증가 편성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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