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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유가 100달러 넘고 美증시↓…코스피 변동성 이어질까

등록 2026.03.16 08:16:26수정 2026.03.16 08: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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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연준 금리 경로 변수

증권가 "하락보다 바닥 확인 국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급등한 국제 유가에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 한 환전소에 환전 시세가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환율은 지난 4일 야간 거래에서 17년만에 1500원선을 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26.03.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급등한 국제 유가에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 한 환전소에 환전 시세가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환율은 지난 4일 야간 거래에서 17년만에 1500원선을 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26.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증시는 16일 미·이란 전쟁 추가 격화 여부와 국제유가 흐름, 연준의 금리 경로 변화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2026'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란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38포인트(0.26%) 내린 4만655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43포인트(0.61%) 떨어진 6632.1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6.62포인트(0.93%) 밀린 2만2105.36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의 이란 공격 확대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주에 이란을 아주 강력하게 타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았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3.14달러로 2.7% 상승하며 2022년 7월 이후 약 3년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98.71달러로 3.1%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기준 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속보치 1.4%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1.5%)도 크게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시는 대외 변수에 민감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 상황이 수시로 변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양국 모두 사태 수습 의지가 커지고 있다"며 "양국의 출구전략 구체화 여부가 향후 증시 분위기 반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이란 전쟁 격화 여부와 국제유가 흐름, 미국 사모시장 관련 뉴스, 3월 FOMC 이후 연준의 금리 경로 변화, 엔비디아 GTC와 마이크론 실적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임계치에 도달할 경우 코스피의 2차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이는 추세 하락이 아니라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Rock Bottom)에 가까우며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급락 이후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가 빠르게 진행됐고 최악의 국면을 지나며 변곡점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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