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유호준 의원 사직 철회, 의회 기만·도민 배신"
![[수원=뉴시스]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9/NISI20250109_0001746842_web.jpg?rnd=20250109144745)
[수원=뉴시스] 유호준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유호준(더불어민주당·남양주6) 의원의 사직서 철회를 두고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를 기만한 것은 물론이고, 민의를 대변하라며 뽑아준 선량한 도민 다수를 배신한 행위"라며 공개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9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던 더불어민주당 유호준 의원이 지난 2일 사의를 철회했다. 자신의 뜬금포 행동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못한 채 이를 철회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 의원은 수많은 동료 선후배 의원이 있음에도 '도의회 입장에 동의하지 못한다', '신상 발언이 불허된 것에 대해 좌절했다'며 대뜸 사직서를 제출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해야 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짜고짜 행동으로 옮겨야 성이 풀리는, 한마디로 본인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격"이라고 직격했다.
또 "더 황당한 건 본인 페이스북에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린 글이다. 마치 본인이 영웅이라도 된 듯 기세등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경기도의회에 망신을 준 유호준 의원의 황당무계한 행동을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12·3 계엄사태 이후인 지난달 13일 제379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앞두고 의장실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비상계엄 관련 신상발언을 신청했는데, 당일 본회의를 진행한 김규창(국민의힘·여주2) 부의장이 '정치적 의견에 대한 신상 발언 및 의사진행 발언은 적합하지 않다'며 반려하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다.
당시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포고령으로 경기도의회가 폐쇄됐는데 도의회가 침묵하고 넘어가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할 말을 하고 싶어서 의원이 됐는데, 할 수 없는 상황에 더 이상 의회에 있고 싶지 않다"고 사직 이유를 설명했다.
'지방의회 활동을 비롯한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포고령에 따른 청사 폐쇄 요청을 경기도의회가 거부한 데다 계엄 해제로 도의회가 폐쇄된 적이 없다는 지적에 유 의원은 "그렇더라도 저는 도의회가 폐쇄됐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후 유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그동안 걱정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직서 철회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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