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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조상현 감독 "이겨도 이렇게 끝나면 찝찝해"

등록 2025.01.11 16: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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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정관장 김상식 감독 "한 번에 좋아질 수 없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LG 조상현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LG 조상현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최하위 안양 정관장에 진땀승한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얼굴을 붉혔다.

LG는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에 86-82로 승리했다.

원정 2연패를 끊은 5위 LG는 15승 13패를 기록했다.

또 정관장과 맞대결 전적에선 지난 시즌 포함해 6연승 우위를 이어갔다.

4쿼터 막판까지 10점 이상 앞섰던 LG는 종료 직진 2점 차까지 추격당한 끝에 겨우 이겼다.

가슴을 쓸어내린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승리를 만들어준 건 고맙게 생각하지만 이렇게 집중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며 "이겨도 이렇게 끝나면 너무 찝찝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업 선수들이 준비가 안 된 채로 코트에 들어오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선수는 코트 위에서 평가받는 사람이다. 벤치에서도 경기를 읽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LG 조상현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LG 조상현 감독. (사진=KBL 제공)

이날 31점으로 승리에 앞장선 칼 타마요에 대해선 "(두)경민이도 없고, (전)성현이도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지금 앞선 자원들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마요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잘 해주고 있다. 역할이 많아서 힘든 걸 안다. 브레이크 전에 두 경기가 남았는데, 체력 안배를 철저히 해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10연패 늪에 빠진 정관장 김상식 감독은 "3쿼터에 무너지고, 투맨 게임에서 3점을 많이 맞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디온테 버튼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느 정도 감이 오는 것 같다"며 "선수들이 많이 움직여야 한다. 한 번에 좋아질 수 없다. 점차 맞춰가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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