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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장, 모교 졸업식 취중축사?…논란되자 SNS 사과

등록 2025.01.14 14: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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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아산고등학교 제50회 졸업식 참석해

고압적 태도·행사 무관내용 연설 학부모들 불만

홍성표 의장, 3일 만에 사과문…"진심으로 죄송"

[아산=뉴시스] 홍성표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산고등학교 졸업식 축사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홍성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5.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 홍성표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산고등학교 졸업식 축사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홍성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2025.0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성표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모교 졸업식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복수의 제보자 등에 따르면 홍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열린 아산고등학교 제50회 졸업식에 내빈으로 참석했다. 아산고는 홍 의원의 모교이기도 하다.

졸업식은 졸업생과 학부모, 교직원, 아산시의원 다수가 참석했다.

문제는 홍 의장의 축사 과정에서 비롯됐다.

홍 의장은 고압적인 목소리로 '학생들 전체 일어서'라고 외친 후 학생들을 세워둔 채 축사를 시작했다.

축사 내용은 졸업식과는 무관한 동료 시의원 소개로 채워졌다.

일부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수차례 불만을 드러냈으나 홍 의원은 "뒤에서 하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며 연설을 이어갔다.

당시 이를 지켜본 한 시의원은 "홍 의원에게 술냄새가 났다"며 "일부 학부모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삼일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모교 졸업식에서 그 자리에 참석하신 졸업생, 교직원 학부모들 그 외 많은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산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홍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을 이유를 징계 사유로 보고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요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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