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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차 사이드미러 '손목치기', 합의금 뜯어내…구속송치

등록 2025.01.16 10: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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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골목길에서 손목치기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현금 220만원을 가로챈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대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2025.01.1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골목길에서 손목치기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현금 220만원을 가로챈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대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 사이드미러에 팔을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허위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어낸 50대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최근 A(5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16일 대전 동구 용전동의 한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 사이드미러에 오른팔을 부딪친 뒤 보험 처리 대신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전동 골목길에서 비슷한 접촉 사고가 두차례 접수된 것을 의심해 발생 시간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가 일부러 차량에 부딪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후 지난해 11월28일 세번째 유사 사건이 접수되자 피해자에게 A씨 사진을 보여줬고 동일인이라고 하자 용의자로 특정했다.

사고로 피해자가 현금을 전달하기 위해 A씨를 만난다고 하자 경찰은 해당 장소에서 잠복하던 중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9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으며 모두 220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해 피의자를 구속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며 "교통사고가 나면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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