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K팝 아이돌 공존 쉽지 않네…YG, 김희애·차승원 매니지먼트 접는다
"음악 집중 위한 사업구조 재편…배우 매니지 업무 종료"
![[서울=뉴시스] YG 로고.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2512_web.jpg?rnd=20250117105050)
[서울=뉴시스] YG 로고.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YG는 17일 "본업인 음악에 집중 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 그 일환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YG엔 현재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김희애, 차승원, 장현성, 정혜영, 유인나, 이성경, 수현, 장기용 등이다. 이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배우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는 이미 오는 3월 YG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YG는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님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사실 K팝 기획사가 배우 매니지먼트를 병행하는 구조는 쉽지 않다. 육성 시스템을 비롯 아이돌과 배우의 매니징 체계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 간의 시너지도 덜해 회사 역량이 분산될 가능성도 크다. JYP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연기자 파트를 정리한 이후 K팝 분야에서 더 성과를 낸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YG는 "그동안 본업 집중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꾸준히 힘써왔다. 2025년은 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IP 발굴 및 육성에도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7/NISI20241117_0001705437_web.jpg?rnd=20241117130039)
[서울=뉴시스]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 결과 지난해 4월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달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등 성과를 냈다는 게 YG의 자평이다.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미 올해 청사진을 예고했다. YG 간판 보이그룹인 트레저는 올해 미니 앨범, 세 번째 정규 발매와 더불어 4월 4개 도시 공연, 10월 월드투어 등의 일정을 세워놨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블랙핑크 컴백과 월드투어, 현재 데뷔 15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를 돌고 있는 2NE1의 활동 등 YG 음악 IP에 신경을 쓰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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