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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보정당 "법치주의 최후 보루 법원, 윤 지지자에 짓밟혀"

등록 2025.01.19 14: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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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이 도심행진을 하고 있다. 2025.01.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8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이 도심행진을 하고 있다. 2025.01.1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되자 울산지역 진보정당과 시민단체가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내놨다.

진보당 울산시당 19일 입장문을 통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됐다"며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침탈했다. 내전을 일으키고 외환도 모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으로 법원과 공수처에 대해 불법을 운운한 모습은 끝까지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들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결국은 서부법원 소요사태를 일으켰다"며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윤석열 지지자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내란우두머리 윤 대통령과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법치주의 부정하며 테러행위 저지른 자들에게 관용은 없다"며 "이들은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는 이날 "극렬지지자 추동 등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고 입장문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헌법 위반 사유로 탄핵심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내란죄 등 형법 위반에 대한 상당한 혐의가 인정된 것이기도 하다"며 "헌재는 조속한 파면결정을 통해 반민주적, 위헌적 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속영장 발부 후 법원이 윤석열 지지 폭도에 의해 점거됐다. 내란 우두머리는 입법부를 공격했고, 동조세력은 사법부를 공격했다"며 "대한민국을 연속적 내란 상황에 내몰고 있는 폭동 참가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됐음에도 아무런 자성의 목소리, 반성의 입장 하나 없는 여당의 김기현, 박성민 국회의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은 입법부 해산시도에 침묵하고 동조했고, 결국 이들이 폭도의 사법부 침탈을 조장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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