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5만개 만든다" 이민근 안산시장 '인구 72만 회복' 청사진 제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및 초지역세권 개발
철도 지하화 통한 '뉴안산 스마트밸리' 조성
![[안산=뉴시스]문영호 기자=이민근 안산시장이 23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안산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sonano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7002_web.jpg?rnd=20250123102218)
[안산=뉴시스]문영호 기자=이민근 안산시장이 23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안산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이민근 안산시장이 일자리 5만개 창출과 대규모 도시개발을 통해 인구 10만명 유입을 이끌어내 과거 72만명 수준의 인구를 회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11년 71만5586명(내국인 기준)이던 안산시 인구는 2023년 12월 기준 62만579명이 됐다. 인구 정점이던 2011년 대비 약 13% 줄었고, 연평균 1% 감소 추세다.
이 시장은 23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구감소의 고리를 끊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인구 감소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일자리 확충과 인구 유입을 위한 시의 전략을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이 시장이 꼽는 첫 번째 인구 유입 전략이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이 시장이 공들여 온 사업으로, 이 시장은 ASV(안산사이언스밸리)를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허브이자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해 기업 투자가 쏟아지는 관문으로 만들어 일자리와 인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동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경제자유구역과 연결할 수 있다는 입지적 강점을 내세워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적시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구유입 전략으로 택지개발·주택공급과 대규모 개발사업도 내놓았다.
우선 올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인 장상·신길2 공공주택 지구에 2만100여명, 2031년 준공 예정인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약 5만명 등의 인구 유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고속도로·철도와 함께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신안산선, 인천발KTX, GTX-C노선 등 6도6철 교통 인프라를 인구 확대 유인책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최적 개발안을 도출해 낸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안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드는 일, 최근 완성된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에 따른 인구 5만 자족형 관광도시 조성, 2026년 부지 조성이 시작되는 신길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유치 등도 이 시장이 내놓은 전략이다.
이 시장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을 활용, 지상 철도로 단절된 도시를 하나로 이어 도시공간 연계성을 회복하고 미래산업·명품주거·테마상업몰·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뉴안산 스마트밸리'를 만들겠다며, 폭발적인 인구 유입 요소가 될 거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교육'을 안산 인구유입을 위한 도시 브랜드 가치로 내세워 지역 내 인재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 대부도에 들어서는 경기안산국제학교, 원곡고 자율형공립고 지정 등이다. 영재센터는 오는 3월 개교 예정으로 교육생 선발이 진행 중이다. 경기안산국제학교에서는 이중언어 교육을 필두로 글로벌 리더역량 교육 중심의 특화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자공고인 원곡고에는 5년간 매년 2억원씩 10억원을 지원해 산학 융합 진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해는 민생 영역 전반에서 원활한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올 한 해는 '꿈이 현실이 되고 미래를 만드는 안산'을 그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안산시 인구를 과거 72만명의 정점으로 회복시켜, 안산의 부흥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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