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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등록 2025.01.24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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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당신의 안전지대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든 그 세계를 즐기는 대신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인생에는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얻는 데에는 고통이 따른다. 고통을 받아들일 줄 모르면 의미 있는 삶도 살 수 없다."(55쪽)

책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는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상담가인 스터츠의 첫 책으로, 지난 30여 년간 함께 연구해온 마이클스와 공동 집필했다. 개념과 작동원리, 개발 과정 등 두 저자가가 초월적 힘과 툴에 관해 연구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출간 직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터츠는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며 "진정한 변화는 행동을 통해 이뤄지며,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순간에 특정한 문제와 싸우기 위해 사용할 특정한 방법이 필요하다. 스터츠는 그 도구로 ‘툴(Tool)’을 제안한다.

고통을 피해 나만의 안전지대로 숨고 싶을 때, 타인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스스로 만든 분노의 미로에 갇혔을 때, 어둡고 거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해 불안에서 벗어나려 할 때, 부정적 생각에 뒤덮여 빠져나오지 못할 때 등 위기에 맞닥뜨린 순간 적절한 툴을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현실의 문제는 물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한다.

책에는 툴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으로 나아간 사람들의 실제 사례들이 가득하다. 매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자기 손으로 커리어를 망쳐버리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욕구 뒤집기’ 툴로 재기의 기회를 얻은 이야기부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다른 사람과 솔직하게 교류하지 못하는 모델이 ‘내면의 권위’ 툴을 사용해 대인관계를 개선한 이야기, 너무 많은 것을 걱정하느라 정작 가족을 돌보지 못한 주부가 ‘감사의 흐름’ 툴로 평온을 되찾고 진짜 중요한 것을 볼 수 있게 된 이야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이 담겼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삶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숨어 있다. 소비주의 문화가 제공하는 수많은 제품과 이미지는 우리가 그 두려움을 외면하게 도와준다. 위험 자각 툴은 그 두려움을 부인하는 습관을 버리고 두려움 대신 긴급한 위기감을 느껴 행동하게 이끈다. 그리고 위기감은 의지력이라는 불꽃을 만들어낸다."(297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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