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상렬 "어머니 대소변 받아낸 형수님 부모 이상 존재"

등록 2025.01.26 08:47: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상렬 "어머니 대소변 받아낸 형수님 부모 이상 존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지상렬이 40년 간 함께 산 형수에게 고맙다고 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엔 지상렬이 합류해 가족을 공개했다.

지상렬은 동거녀를 최초 공개한다며 "이렇게 노출하는 게 처음이다. 주위 사람들은 안다고 했다. 지상렬 집에 여성의 흔적이 있었고, 아침부터 어떤 여성과 통화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지상렬과 통화하며 "여행 같이 가면 좋겠다"고 했고, 지상렬은 "겨울 바다 가면 좋겠다"고 해 궁금증을 더했다.

공개된 이 여성 정체는 지상렬 형수였다. 형수 정귀남씨는 "23살에 시집왔을 때 삼촌이 중학교 1학년이었다. 거의 40년 이상을 보고 한 집에서 살아왔다. 시동생과 형수라는 개념보다 가족 같고 큰누나 같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형수를 "부모님 이상의 존재"라며 "어릴 때부터 부모님 이상으로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렬은 시상식 수상 소감으로 "40년 이상 우리 어머니 지켜주는 정귀남 형수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는 "형수님 느낌이 아니다. 가족인데 이름만 형수"라고 했다.

지상렬은 삼형제 중 막내로 큰형과 형수는 결혼 42년 차라고 했다. 말수가 적은 형을 향해 지상렬은 "우리 형은 하루에 붕어보다도 말을 안 한다"고 했다.

지상렬은 지난해 3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하며 "어머니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서 형수가 다했다"고 했다.

이어 형과 형수의 손녀가 지상렬 집에 왔다. 손녀는 지상렬을 "막내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결혼하지 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