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셧아웃 완파하고 2연승
3위 KB손보, 4위 우리카드에 승점 9차로 앞서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승점 3을 챙긴 3위 KB손해보험(14승 10패 승점 39)은 4위 우리카드(11승 12패 승점 30)를 승점 9차로 밀어냈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등 17점으로 활약했고, 야쿱도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1개 등으로 15점을 책임졌다. 나경복은 12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에서는 김지한이 블로킹 3개 등 17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잡고 앞서갔다.
16-16에서 비예나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19-18에서도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했다.
우리카드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KB손해보험은 박상하, 비예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23-22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뒤 상대 니콜리치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막판까지 접전이 벌어진 2세트도 따냈다.
19-21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추격한 뒤 이준영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카드가 알리, 박진우 등의 득점으로 23-2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이번에도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나경복은 24-23에서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까지 차지하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KB손해보험은 초반부터 비예나와 나경복, 야쿱의 활약에 힘입어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가져갔다. 이번에도 우리카드는 막판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예나의 퀵오픈에 이어 차영석이 김지한의 공격을 차단해 21-19로 다시 앞서나갔고, 21-20에서 야쿱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 나경복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서브가 엔드라인을 벗어나며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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