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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선거는 내년…설연휴 후보 10여명 현수막 난립

등록 2025.01.28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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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 선거 겨냥해 현수막으로 얼굴 알리기

일부 시민과 귀성객, 벌써부터 선거냐 비판 시선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내년 6월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포항시장 후보들이 설 연휴부터 현수막을 내걸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자 시민과 귀성객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청 삼거리와 오거리 등에 시장 후보들이 내건 현수막 모습. 2025.01.28.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내년 6월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포항시장 후보들이 설 연휴부터 현수막을 내걸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자 시민과 귀성객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청 삼거리와 오거리 등에 시장 후보들이 내건 현수막 모습. 2025.01.28.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에는 설 연휴부터 시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6월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겨냥해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포항시장 선거는 이강덕 현 시장이 3선으로 임기가 끝나 차기 시장직을 두고 치열한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엿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자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이 본인을 알리기 위해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을 내건 것이다.

현수막은 시청 주변, 오·육거리, 죽도시장, 철강공단 입구 등 주요 교통요지에 펄럭이고 있다. 현수막을 내건 후보들은 지난 총선에 출마한 후보, 시·도의원, 시민 단체장 등 10명이 넘는다.

시민들은 후보가 워낙 많고 설 연휴부터 선거 운동을 하는 것 같아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귀성객은 선거 현수막을 보면서 내년 선거철이 다가온 것을 느끼고 있다.

설 연휴에 가족과 친척이 모두 모여 포항시장 후보와 관련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설날 인사 등을 올리고 있다.

최근 포항에서 시장 후보 자격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온다.

퇴직 공무원 A씨는 "경북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인구 50만 도시에서 중앙 부처의 요직을 지낸 사람이 시장에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 시의원 B씨는 "뭐니 뭐니 해도 포항에서 나고 자라서 포항을 가장 잘 안는 사람이 '포항호'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통령의 구속 기소 등 국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 시장 선거에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해 벌써 선거가 시작된 것 같아 매우 혼란스럽다"며 "유권자는 고려하지 않고 때만 되면 출마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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