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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청장 "대장홍대선, 계양역 아닌 박촌역 연결해야"

등록 2025.01.28 17:47:11수정 2025.01.28 1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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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구는 지난해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망 계획이 없던 계양테크노밸리에 '대장홍대선'을 유치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민선8기 윤환 계양구청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다.

윤 구청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그는 28일 뉴시스와 만나 "계양테크노밸리와 원도심의 활성화, 계양역의 높은 혼잡도 분산 효과를 위해 대장홍대선의 박촌역 연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의 입장과 달리 인천시는 대장홍대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의 환승역인 '계양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이날 "연구용역에서 박촌역 연결 방안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박촌역 연결을 긍정적으로 보는 상황에서 인천시만 계양역 연결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 노선도. (사진=인천 계양구 제공) 2025.01.28.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 노선도. (사진=인천 계양구 제공) 2025.01.28. [email protected]


현재 계양구에서 서울로 가는 전철역은 계양역이 유일하다. 특히 계양역은 서구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계양구 인접지역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어 극심한 혼잡도를 보인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 총 1만7000가구가 입주하면 계양역 이용객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전망이다.

윤 구청장은 대장홍대선을 계양역과 연결할 경우 계양역의 혼잡도가 더욱 가중될 것을 우려했다.

그는 "지금도 출근시간이면 계양역에서 서울역 방향 열차를 서너대 보낸 후에야 간신히 탑승할 수 있다"며 "인천시는 열차 배차 시간을 줄이겠다는데 이는 전혀 설득력 없는 대안"이라고 비판했다.

대신 대장홍대선을 박촌역과 연결하면 계양구에서 서울로 가는 전철역이 2개로 늘어나면서 인천지하철 1호선의 높은 환승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윤 구청장은 "기존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계획한 S-BRT 노선도 박촌역을 중심으로 서울과 부천을 오가도록 설계됐다"며 "S-BRT 도입 대신 철도 연장이 확정되고서야 박촌역을 계양역으로 변경하겠다는 시의 논리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가 잘 돼야 광역자치단체도 잘 되고 광역자치단체가 잘 돼야 곧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면서 "특히 도시철도는 몇백년 가는 대형사업인 만큼 광역단체는 기초단체가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그 이유는 타당한지 먼저 들어보고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중 LH에 최종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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