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지원 대가로 美에 희토류 제공하길"
"우크라도 기꺼이 해주려 해"
![[워싱턴=AP/뉴시스]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왼쪽)와 상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2.4](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00082979_web.jpg?rnd=20250204050304)
[워싱턴=AP/뉴시스]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왼쪽)와 상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2.4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이 유럽 국가들보다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경제적 지원을 했다며, "우크라이나와의 거래를 통해 그들이 희토류와 기타 자원으로 우리가 제공하는 것을 보장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희토류 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미국에 제공하는 협정에 동의할 의향이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수백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그들은 훌륭한 희토류 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나는 희토류의 안보를 원하며, 그들은 그것을 기꺼이 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우리는 이 어리석은 전쟁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이 배제된 미국과 러시아 간의 협상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접촉이 일반적인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곧 대면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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