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2.5조 효과…올해 3000억 추가 투입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출범 1년 성과 및 추진방안
작년 모펀드 소진율, 1년 만에 82%…"괄목할 성과"
![[안동=뉴시스] 지난해 정부가 출범시킨 4곳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가운데 경북도가 유치한 구미근로자기숙사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4.12.18.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18/NISI20241218_0001731529_web.jpg?rnd=20241218111610)
[안동=뉴시스] 지난해 정부가 출범시킨 4곳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가운데 경북도가 유치한 구미근로자기숙사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4.12.18.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3000억원의 모펀드를 투입해 시작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가 2조5000억원의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유치하는데 마중물이 될 모펀드가 1년 만에 80% 넘게 소진되면서 올해도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 1년 성과 및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난해 새로 도입한 투자방식으로,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펀드 3000억원을 매년 조성하는데,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 출자 등을 여러 재원을 활용하고 있다.
지자체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사업성을 검증해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3조원 규모의 지역투자 효과가 있다. 정부는 지자체 지분이 10% 이상인 투자목적회사(SPC)를 지방출자출연법상 신속히 설립할 수 있게 지원하고 출자근거 마련, 지방재정투자심사 면제·간소화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5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약 2조5000억원의 투자 효과를 냈다. 특히 모펀드의 소진율은 투자기간이 2년임에도 불구하고 81.5%를 달성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총 투자기간이 2년인데 1년 만에 모펀드 3000억원 중 81.5%를 소진시킨 건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라며 "시장과 지자체에서 반응이 좋았고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으니 정부에서 올해 3000억원을 추가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 프로젝트별 예상 기대효과. (자료 = 기획재정부 제공) 2025.02.05.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5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충북 단양역 유후부지를 활용한 복합관광단지 조성, 경북 구미 1국가산단 내 근로자 주거시설 공급, 전남 여수의 탄소중립 LNG 터미널 조성,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충남 국내 최대 스마트팜을 건설하는 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등이다.
해당 사업들은 모두 재정사업이나 순수 민간투자가 어려운 대규모 프로젝트들이다. 충북 단양, 경북 구미, 전남 여수 프로젝트의 경우, 민간투자 유치를 완료해 자펀드를 결성하고 착공을 개시했다.
남은 잔여 모펀드 556억원도 지자체의 신청이 늘면서 올해 4월 모펀드가 출범하기 전인 1분기에 조기소진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올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가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자리잡도록 제도와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에서 지역활성화펀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컨설팅과 공무원 교육도 진행한다. 펀드 활용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컨설팅 및 교육 관련 예산이 10억원 편성됐다. 전문기관을 통해 지자체 맞춤형 컨설팅을 내실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2.0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1619_web.jpg?rnd=2025020411144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2.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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