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AG 개막…서경덕 "중국 문화공정 예의주시해야"
![[서울=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 빌리지 내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01764866_web.jpg?rnd=20250207085959)
[서울=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미디어 빌리지 내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5.0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중국의 문화공정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때마다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인 양 홍보를 해 늘 논란이 되어 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중국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취재진이 이용하는 메인 미디어 센터와 미디어 빌리지의 식당에서 제공되는 김치를 '파오차이'(泡菜) 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한복을 등장시켰고, 홍보 영상에도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추며 상모를 돌리는 장면이 나와 문제가 됐다.
베이징시 광전총국에서 제작을 지원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에는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반발을 샀다.
서 교수는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이 또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기에 우리는 예의주시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을 위한 응원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문화 및 역사를 왜곡하는 현장을 발견하게 되면 꼭 제보해 달라"며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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