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식 깨는 AI…피검사 없이 '이것' 혈중농도 알아낸다[빠정예진]
뷰노 메드 딥이씨지 Hyperkalemia, 심전도 데이터 AI 분석
의료AI, 신장 관련 질환까지 생체 신호로 모니터링 가능
![[서울=뉴시스] 뷰노가 개발한 뷰노 메드 딥에그 Hyperkalemia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칼륨혈증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뷰노는 향후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HATIV) P30과 딥에그 Hyperkalemia를 연동할 계획이다. (사진=뷰노 제공) 2025.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01765157_web.jpg?rnd=20250207120125)
[서울=뉴시스] 뷰노가 개발한 뷰노 메드 딥에그 Hyperkalemia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칼륨혈증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뷰노는 향후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HATIV) P30과 딥에그 Hyperkalemia를 연동할 계획이다. (사진=뷰노 제공) 2025.0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고칼륨혈증은 만성신장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고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인 3.5~5.5 mEq/L보다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사람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만성신장병, 심부전, 당뇨병 환자 사이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한 특정 약물처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고칼륨혈증이 심한 경우 부정맥과 이완성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어 특히 만성콩팥병, 당뇨병, 심부전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및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하지만 혈중 칼륨 농도 측정을 위해 매번 혈액검사를 필요로 한다.
이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AI 기반 고칼륨혈증 선별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 메드 딥이씨지 Hyperkalemia(고칼륨혈증)을 개발한 것이다. 뷰노 메드 딥이씨지 Hyperkalemia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칼륨혈증을 선별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지난해 11월 딥이씨지 Hyperkalemia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며 신뢰성을 확보했다. 앞서 딥이씨지 Hyperkalemia는 임상시험에서 의료기기로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선별정확도를 나타내는 성능지표인 AUROC(Area under receiver operating curve)를 기준으로 병원에서 측정하는 표준 12유도 심전도에서 0.9650을 기록했다.
딥이씨지 Hyperkalemia는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딥에그의 질환별 세부 모델 중 하나다. 지난해 5월과 8월 각각 딥이씨지 AMI(AI기반 급성심근경색 선별 소프트웨어) 모델과 딥이씨지 LVSD(AI기반 좌심실수축기능부전 선별 소프트웨어) 모델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딥이씨지 Hyperkalemia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고칼륨혈증을 선별해 의료진과 환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지속적인 혈중 칼륨 농도 모니터링을 도와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뷰노는 향후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HATIV) P30과 딥이씨지 Hyperkalemia를 연동할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에 허가 받은 딥이씨지 Hyperkalemia 제품은 앞서 허가 받았던 심근경색∙심부전 선별 제품에 이어 신장과 관련된 질환을 다루고 있다"며 "딥이씨지를 통해 심전도 데이터를 심혈관질환 뿐 아니라 신장 관련 질환까지 확장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주요 질환을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