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과 결혼 비참…그때 쓴 일기장 불태워"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과 결혼 생활에서 겪은 아픔을 고백한다. 서세원은 2023년 세상을 떠났다.
서정희는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연인인 건축가 김태현과 합류한다. 2023년 교제 사실을 알린 두 사람은 오는 5월 결혼 예정이다.
서정희는 "그간 써온 일기장을 삶을 정리한다는 의미로 이사하면서 다 버렸다"고 말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꼭 썼다. 아주 개인적인 내용이었다"며 "결혼 생활할 때 갖고 있었던 모든 물건을 전 남편이 다 버렸다. 제 추억이었던 일기장과 노트를 포함해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서정희는 결혼 생활 중 몰래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결혼 생활하면서 힘드니까,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일기 내용은 '비참해' '외로워' '슬퍼'였다"고 말한다.
서정희는 그 일기장을 "이혼하면서 다 불태웠다"고 말한다.
이어 "과거 결혼 생활이 너무 싫었기 때문에 청산하고 싶었다. 아무것도 없이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한다.
'조선의 사랑꾼'은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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