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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문 김동연 "'노무현의 기적'으로 새로운 길 만들 것"

등록 2025.02.13 20:59:45수정 2025.02.13 23: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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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과 '무등산 노무현길' 등반

"정권 교체 못하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전남 광주광역시 '무등산 노무현길'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전남 광주광역시 '무등산 노무현길'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노무현의 제2의 기적으로 반드시 이기는 길, 그리고 새로운 길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무등산 문빈정사 앞 '무등산 노무현길'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정권 교체를 이뤄내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정권 교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노무현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제대로 된 민주 정권, 제대로 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노무현의 기적'을 이곳 광주부터 만들어냈다"며 "그래서 이번 광주 일정에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을 다시 한번 기리면서 '이기는 길', '제대로 나라 세우는 길', 두 가지 길을 같이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지금 민주당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부겸, 민주당의 김경수, 다 같이 다양한 목소리를 끌어안는 '더 큰 민주당'이 되어야 화합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여러 분들을 만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일이다. 말이 아니고 실천으로, 그리고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민주당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전남 광주광역시 '무등산 노무현길'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전남 광주광역시 '무등산 노무현길'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을 만드셨다. 제2의 노무현의 기적이 필요하다"며 "'노무현의 기적'은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 실천에 옮길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지도자가 확장성을 넓힐 것이고 국민의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다. 그럼으로 국민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시대 정신인 우리 경제 문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해결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며 "또한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런 지도자가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기적을 다시 한번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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