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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밖으로 키우던 반려견을…아이 앞 충격 학대(영상)

등록 2025.02.15 02:33:00수정 2025.02.15 0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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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개를 창밖으로 던지는 부부의 영상이다 (사진=위액트 인스타그램) 2025.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를 창밖으로 던지는 부부의 영상이다 (사진=위액트 인스타그램) 2025.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0살 아이 앞에서 키우던 반려견을 창밖으로 집어 던지는 충격적인 부모의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동물 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WEACT)는 전날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한 빌라에서 2층 창문 밖으로 던져진 개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위액트는 당시 학대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1분이 채 되지 않는 이 영상에는 부모와 아들로 보이는 아이,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포착됐다.

해당 영상 속 여성은 도망치려는 개를 한 손으로 붙잡아 들어 올린다. 그러자 옆에 있던 남성이 강아지를 순식간에 창문 밖으로 던져버린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는 다급히 계단을 뛰어 내려간다.

아이의 구조 요청으로 제보를 받은 위액트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개를 구조했다. 가까스로 개의 생명은 구했지만, 다리뼈가 두 동강 나 심하게 다쳤다.

위액트는 강아지를 학대한 부부가 "학대가 아니었다", "안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팔을 밟고 뛰어내렸다"는 등의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강아지 소유권을 넘겨받은 위액트는 "하나뿐인 친구였던 반려견이 창문 밖으로 던져진 순간, 정신없이 뛰어가던 아이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강아지의 치료 과정과 소식을 모두 전하기로 했다.

노지원 인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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