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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세종시의원,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 요구

등록 2025.02.14 16: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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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본회의서, 균형 발전 등 위한 정책 방향 제언

[뉴시스=세종] 김현미 세종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세종] 김현미 세종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김현미(소담동,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은 시정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밝히고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를 요구했다.

14일 김 의원은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산단 개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절차상 하자나 미흡한 재정 관리계획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매칭 부담금이 필요함에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는데, 급박하게 공공시설복합단지 부지를 세종도시교통공사에 현물출자, 사업비용 마련을 위해 동의안을 제출했다.

또 시는 이를 위해 도시개발특별회계 사업을 일반회계로 변경해야 하므로 관련 조례를 폐지하고, 현물출자 동의안을 제출해야 했지만, 조례안과 동의안을 동시에 제출하는 절차상 문제를 초래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가 국가산단 분양으로 부족한 사업비와 공사채 발행에 따른 부채를 갚을 수 있다고 하지만, 미분양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다"며 “작년 6월 기준 전국 1315개의 산업단지 중 97개는 토지를 단 한 곳도 분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이날 김 의원은 세종시의 의사결정 문제는 평생교육진흥원과 세종연구원 통합에서도 드러난다도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양 기관의 통합에 관련된 조례안은 작년 행정복지위원회 심사에서 여러 우려로 인해 부결된 바 있는데, 이번 심사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사유로 부결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세부적으로 '분리 운영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 미비', '연구인력의 행정지원으로 연구기능 저하 우려', '연구원 대상 충분한 의견수렴 부족' 등 문제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 집행부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미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시교통공사 사장의 책임경영, 주체적 역할 등 건전한 재정 운영에 의문이 있다고 전하며 "항간에서는 통합 연구원 기관장을 공모하더라도 현 기관장이 채용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재임할 경우 연구경험이 없어 세종시 미래를 책임질 연구기능을 잘 살릴 수 있을지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공공기관장들이 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 과정을 거쳤다면, 시장의 말만 믿고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최소한의 검증 절차를 거쳤을 것"이라며 "시 산하 공공기관 역시 세종시민의 혈세로 세종시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정책 결정과 사업을 이끌어가는 한 축으로 인사청문회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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