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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김하늘양 사건 '계획적 범행'에 무게 두고 수사

등록 2025.02.18 13:37:17수정 2025.02.18 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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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2일 초등학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25.02.12.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2일 초등학생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경찰이 故 김하늘(7)양 피살 사건에 대해 40대 여교사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따르면 전담수사팀은 현재까지 이뤄진 수사 내용 등을 토대로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 A씨가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의 계획성 여부 및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하고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컴퓨터 자료 및 의료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A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수술 전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백했고 중환자실에서도 1차례 단답형으로 대답했지만 현재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 조사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수사팀은 당장은 조사가 불가능하지만 수사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계속해서 확인 중이며 A씨의 건강이 회복될 경우 체포 영장 집행 등 신병을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부터 5시 사이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하교하던 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A씨의 경우 목과 팔 부위에 자해로 상처를 입었지만 응급 수술을 받아 현재 회복 중에 있으며 수술 전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범행 당일 A씨는 학교에서 나가 인근에서 흉기를 구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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