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확정 도전'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오늘 이기면 마음껏 즐기고 싶다"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목표는 마지막 경기서 우승"
![[의정부=뉴시스] 고범준 기자 =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5.02.0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20683752_web.jpg?rnd=20250205205603)
[의정부=뉴시스] 고범준 기자 =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5.02.05. [email protected]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2017~2018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 정규리그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 대한항공(17승 11패 승점 52)을 따돌리고 자력 1위를 확정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블랑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포디움에 올라가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면서도 "당장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생각하면 오늘 경기를 놓칠 수 있다.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다만 오늘 승리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온다면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웃었다.
시즌 전부터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의 대항마로 꼽힌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시즌 내내 독주했다.
블랑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우리가 좋은 배구를 보여줬다. 부상 선수 없이 잘 전진했고,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지금 1위에 있는 원동력이다.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해온 것을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했다"며 "기술적으로는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해 서브나 블로킹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07.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7080_web.jpg?rnd=2025020721411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07. [email protected]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1위를 지킬 자격이 있다. 올 시즌 안정적이고 서브와 공격도 강하다"며 "4차례 대결에서 완패한 한 경기를 빼면 계속 이길 기회가 있었다. 오늘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놓치면 통합 5연패 달성이 무산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행운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굉장히 힘든 시즌이다. 원했던 방식대로 진행된 적이 없었다. 통합 우승이 쉽진 않지만, 목표는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모두가 원하고 있고,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충만하다"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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