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캐피탈 막은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PO서 더 좋은 모습"

등록 2025.02.18 22:14:20수정 2025.02.19 00:5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1위 확정에 제동

남자배구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2025.02.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배구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2025.02.1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윤서 기자 = 사실상 남자배구 정규리그 1위 등극이 어려워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3 22-25 25-19)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2위 대한항공(18승 11패 승점 55)은 1위 현대캐피탈(25승 4패 승점 73)과 승점 차를 18로 줄였다.

올 시즌 4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던 대한항공은 마침내 상대 전적 첫 승을 작성했다.

안방에서 헹가래를 준비한 현대캐피탈은 이날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에 도전했지만, 대한항공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2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1위 확정 재도전에 나선다.

경기 후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었고, 수행을 잘해줬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과로 나왔다"고 만족했다.

이어 "우리가 이겼어야 하는 세트에서 서브가 잘 들어갔다. 그래서 현대캐피탈을 이길 수 있었다. 공격에서는 요스바니와 정지석이 공격에서 불타올라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며 "오늘 중요한 날이었다. 우리 팀이 어떤 게 잘됐는지 확인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5번째 맞대결 만에 현대캐피탈을 꺾었지만, 사령탑의 마음가짐은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나의 마음가짐이 달랐던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선수들이 기복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면 상대 팀이 우리를 꺾긴 힘들다. 항상 경기장에 들어가면 이길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