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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R·VR 접목한 '몰입형 XR' 개발…더 생생한 체험 가능

등록 2025.02.19 15: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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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사용자동작분석·위치추정기술로 확장현실 선도

시범서비스 돌입…다양한 분야서 적용 가능

[대전=뉴시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다중참여 원격몰입 XR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레이싱 디오라마에서 레이싱을 시연하고 있다.(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다중참여 원격몰입 XR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레이싱 디오라마에서 레이싱을 시연하고 있다.(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접목한 '몰입형 XR(확장현실)'개발에 성공해 더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체험기술을 구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다중·이형센서기반 상황적응형 인터랙션 프레임워크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분석 기술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추정 기술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 인터랙션 증강 기술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된다.
 
몰입형 XR의 핵심은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과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추정 기술이다.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분석 기술은 모바일 환경에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2차원 영상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3차원 관절 위치정보를 추론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법들은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가 탑재된 시스템 자원을 요구하지만 이 기술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3차원 자세 정보를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추정 기술은 증강현실 콘텐츠를 현실세계에 자연스럽게 융합하기 위한 기술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영상의 특징점을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를 생성 및 보정해 환경맵을 구축한다. 생성된 맵을 활용해 사용자의 디바이스 위치를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AR환경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가상·증강 환경에서 사용자의 환경과 행동을 정밀하게 해석, 다수의 사용자에게 별도의 제약없이 동일한 품질의 인터랙션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연구진은 증강현실에 맞춰 가상현실 공간을 만들어 로컬 및 원격에서 다수 사용자가 참여해 생생한 XR 체험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실제공간과 가상공간을 연동해 두 개의 공간을 공유하며 사용자의 제스처 인식까지 가상의 캐릭터에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노원기차마을 스키장 디오라마, 국립중앙도서관 '자산어보' 등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에 적용됐다.

이번 성과는 KAIST, 제이투와이소프트, 토즈와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했으며 국내외 특허출원 17건, 3건의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거뒀다.

ETRI 콘텐츠융합연구실 정성욱 책임연구원은 "R&D 결과물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테마파크 및 국립박물관 등에서 실·가상 환경을 융합한 직관적 인터랙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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