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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기형도 플레이', 4월 개막…서정연·조한철 등 출연

등록 2025.02.26 1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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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일부터 종로 예그린씨어터

[서울=뉴시스] 26일 극단 맨씨어터에 따르면 '기형도 플레이'는 오는 4월3일부터 5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제공=맨씨어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6일 극단 맨씨어터에 따르면 '기형도 플레이'는 오는 4월3일부터 5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제공=맨씨어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수습 기자 = 기형도 시인의 시가 녹아든 연극 '기형도 플레이'가 4월 돌아온다.

26일 극단 맨씨어터에 따르면 '기형도 플레이'는 오는 4월3일부터 5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작가 9명이 기형도의 시 9편에서 얻은 영감으로 만든 단편 희곡들로 구성됐다.

부부의 엇갈린 기억을 다룬 유희경의 '빈집', 비정규직원을 해고하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주는 조정일의 '기억할 만한 지나침', 속수무책으로 늙어가는 작가 지망생의 이야기를 다룬 천정완의 '질투는 나의 힘' 등이다.

지난 2023년 10월 초연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97.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정연, 조한철, 이석준, 박호산 등의 배우들이 9개 작품 속 22명의 인물로 분한다.

극단 관계자는 "기형도의 시에 각인된 눅눅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 그 시대적 좌절감은 현재에도 유효하다"며 "덤덤한 언어와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로 동시대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내달 4일 오후2시부터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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