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자 모집…"24세 청년 대상"

3월31일까지 1분기 신청 접수

분기별 25만원, 최대 100만원

성남·고양은 이번 대상서 제외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1분기 신청자를 다음 달 31일까지 모집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2000년 1월2일부터 12월31일 사이 출생한 24세 청년으로,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어야 한다.

거주불명자와 외국인을 제외한 대상자는 취업이나 졸업 여부, 소득과 재산의 정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다.

제출 서류인 주민등록초본(3월1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에 따라 신청자 본인이 동의하면 자동 제출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해당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에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다. 단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작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소급 신청을 원하는 경우 이번 1분기 신청 기간에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거주기간 등을 확인하고, 4월20일부터 1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확정 메시지를 받게 되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 카드를 받은 이후 해당 카드를 고객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사용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3년이다.

2023년 7월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폐지한 성남시와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고양시 청년은 이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이같은 청년기본소득 지급과 사용 방식은 2000년생까지 적용된다. 2001년생부터는 경기도 전역으로 사용 지역 확대, 사용 항목 지정, 일시금 지급 등 개편사항이 적용되며, 오는 7월 새롭게 신청·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군 청년기본소득 관련부서,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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