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리비 예산 사적 사용…전남도 공무원 133명 '송치'
청소기·스마트워치 등 구입…업무상횡령·배임 혐의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06/NISI20230306_0019813887_web.jpg?rnd=2023030615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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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박기웅 기자 = 사무관리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전남도 공무원 13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4일 전남도 공무원 133명을 업무상횡령 또는 배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무관리비 예산으로 무선청소기, 상품권,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지갑, 의류 등을 구입하는 등 1인당 300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견적서를 첨부해 예산을 집행한 후 실제로는 해당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부분 6~7급 공무원으로 사무관리비로 생활용품 등 명절선물을 구매하거나 개인 용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적으로 사용한 사무관리비 예산이 총 4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경찰은 2023년 '전남도 공무원들이 세금으로 편성한 사무관리비를 사적인 용도로 썼다는 의혹을 밝혀달라'는 시민단체의 진정을 토대로 약 2년 간 수사를 벌여왔다.
전남도 감사관실도 같은 해 3월부터 5월까지 전체 74개 부서와 의회사무처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 50명을 적발해 징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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