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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등산객에 커피배송…김제시, 상용화 실증 나선다

등록 2025.03.07 1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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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4억8000만원 확보

드론이 등산객에 커피배송…김제시, 상용화 실증 나선다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는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올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11일 국토부와 업무협약 체결 후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모악산도립공원 관광지와 금산면 내 물류 배송 취약지역 11곳을 대상으로 '준비 없이 떠나는 김제모악산 소풍, 드론 간식 배달로 즐거움 Up'과 '우리 동네 일꾼 드로니로 두 손 가벼운 핸즈프리 배송'이라는 테마로 관광객 유치와 주민복지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모악산도립공원의 주요 등산로와 잔디광장 등에 드론 배달점 9개를 설치해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무거운 배낭 없이도 갓 내린 커피 한잔과 에너지를 채워줄 간식을 주문할 수 있다.

시는 지역상인회와 협력해 출출할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계절에 맞는 음료 등 맞춤형 메뉴를 선정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간식 옵션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인구 비율이 44.1%에 달하는 금산면(김제시 전체 고령인구 비율 35.3%)의 2개 마을을 시범 대상으로 선정해 복지 물품 등 배송을 시작으로 드론 배송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신산업 발전과 첨단 기술 도입에 첫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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