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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중단된 해상공사 재개…'해양오염사고' 예방 점검

등록 2025.03.12 10:34:30수정 2025.03.12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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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내달 4일까지 특별점검

공사현장 3개소·작업선 13척 대상

겨울철 중단된 해상공사 재개…'해양오염사고' 예방 점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겨울철 중단됐던 해상공사가 재개되면서 해양경찰이 투입되는 작업선박에 대한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내달 4일까지 관내 해상공사 현장 3개소와 작업선 13척에 대해 해양오염사고 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산해경 관내에는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 축조공사, 항로 준설공사를 포함해 총 3개소의 해상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3척의 선박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겨울철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하면서 가동장비의 오작동과 새로 투입된 타지역 공사선의 고의성 해양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년간 해상공사에 투입된 선박이 해양오염사고를 발생시킨 사례는 3건이다. 총 1334ℓ의 기름이 바다로 흘러갔다.

군산해경은 ▲오염방지설비 정상 작동 여부 ▲공사 선박 도면 확보와 방제통합시스템 현행화 ▲방제 물품 보유여부 ▲연료공급용 이송호스 관리 상태 ▲해양오염 예방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폐유·폐기물 등 오염물질 적법처리 여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불법 처리가 확인되면 현장에서 단속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공사에 투입되는 선박 대부분이 군산 앞바다의 특성을 잘 모르는 다른 지역 선박이다 보니 사고 위험성이 높고 폐기물·폐유를 바다에 그대로 버리고 도주하는 경우가 있다"며 "점검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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