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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대가 입증"…'프리미엄 소형차'의 새 역사[MINI 20년②]

등록 2025.03.13 09:00:00수정 2025.03.13 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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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05년 2월 BMW 그룹의 프리미엄 컴팩트카 미니(MINI)의 첫 국내 출시 행사 모습. /이동원기자 dwle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05년 2월 BMW 그룹의 프리미엄 컴팩트카 미니(MINI)의 첫 국내 출시 행사 모습. /이동원기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BMW그룹 산하 소형차 전문 브랜드인 미니(MINI)가 올해로 한국 진출 20년째를 맞는다.

2005년 처음 한국에 진출한 MINI코리아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으로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개척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와 맞아 떨어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했다.

이에 MINI코리아는 올해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동화 시대 대전환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5 올해의 디자인' 차량으로 선정한 MINI 코리아의 프리미엄 SUV '뉴 MINI 컨트리맨' 모습. (사진=MINI 코리아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025 올해의 디자인' 차량으로 선정한 MINI 코리아의 프리미엄 SUV '뉴 MINI 컨트리맨' 모습. (사진=MINI 코리아 제공) 2025.0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작지만 프리미엄급"…국내 누적 판매 12만대

MINI는 1959년 세계 최고의 소형차 개발을 목표로 탄생했다.

작은 차체에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전륜구동 방식과 가로 배치 직렬 엔진을 도입하며 실용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후 1994년 BMW 그룹에 인수되면서 현대적인 감각과 브랜드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MINI 코리아는 2005년 공식 출범 당시 1세대 MINI 쿠퍼 3-도어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이 때만해도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개념이 생소했지만, MINI는 디자인과 감성 마케팅을 앞세워 새 시장을 개척했다.

첫해 판매량은 761대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2011년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2019년에는 연 판매량 1만 대를 넘으며 본격 성장기를 맞았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12만6113대로, 첫해 대비 165배 증가했다.

특히 MINI 컨트리맨은 2024년 2886대가 팔리며 국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모델. (사진=MINI 코리아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 모델. (사진=MINI 코리아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MINI의 대표 베스트셀러 모델과 진화

MINI 코리아는 다양한 모델들로 국내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MINI의 상징적인 모델인 ‘MINI 쿠퍼 3-도어’는 경쾌한 주행감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실용성을 강화한 ‘MINI 쿠퍼 5-도어’는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10년 동안 2만5242대가 팔리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인 ‘MINI 컨버터블’은 2016년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개방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적인 슈팅 브레이크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INI 클럽맨’은 넉넉한 공간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지만, 2024년 생산이 종료되면서 55년 역사를 마감했다.

MINI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인 ‘MINI 컨트리맨’은 2011년 국내 출시 이후 2025년 2월까지 3만1943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성장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MINI는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시대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전기차 3종이 그 일환으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시동을 거는 셈이다.

MINI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MINI가 한국에 진출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 새로운 미래를 맞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내연기관 모델들을 점점 전기차로 바꾸며 BMW 그룹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시대를 맞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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