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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계열 '연봉킹' 윌리엄김 대표, 오너 정유경 회장 연봉 제쳤다

등록 2025.03.13 13:52:47수정 2025.03.13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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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김 대표, 작년 ㈜신세계·신세계인터내셔날서 42억원 수령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에서 36억원 받아…전년대비 2.44% 감소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윌리엄김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부문 대표이사 겸 ㈜신세계 디지털&글로벌총괄 대표가 '오너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연봉을 뛰어 넘어 화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윌리엄김(KIM WILLIAM PAK) 대표는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에서 각각 27억1400억원, 14억4000만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윌리엄김 대표는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급여 21억9400만원 ▲상여 3억6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5400만원을, 신세계에서는 ▲급여 12억3400만원 ▲상여 2억600만원 등 총 41억5400만원을 수령했다.

특히 윌리엄김 대표의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급여는 전년(21억6500만원) 대비 1.3% 올랐다.

이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윌리엄김 대표의 급여는 근무일수 차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동일 근무일 기준으로는 전년과 동일하게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1972년 생인 윌리엄김 대표는 2023년 1월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선임돼 9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이에 반해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35억9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4% 줄어들었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회장은 급여 19억7500만원, 상여 16억2100만원을 받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급여는 동일했지만, 상여금이 17억1100만원에서 16억2100만원으로 줄었다.

윌리엄김 대표의 연봉과 관련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글로벌 사업 추진,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M&A(인수합병)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2년 1조5539억원에서 2023년 1조3543억원, 지난해 1조3086억원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1153억원에서 2023년 487억원, 지난해 268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각각 신세계로부터 12억6400만원(급여 10억9400만원, 상여 1억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업기획본부장 부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10억1900만원(급여 6억5800만원, 상여 3억5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수령했다.

또 지난해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15억1500만원,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부사장은 9억9600만원, 홍승오 신세계 재무관리본부장은 8억5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본부 Label 2 총괄 전무는 6억5300만원, 이보영 사업기획본부 이커머스총괄 전무는 6억2500만원,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패션본부장 전무는 5억2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정 회장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보영 전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커머스 총괄 겸 신세계베뉴디렉팅총괄, 백화점부문 디지털이노베이션본부장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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