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줬더니 주먹질"…술 취해 넘어진 60대女, 구급대원 3명 폭행
소방대원 폭행자 85.7% 음주상태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아산소방서는 술에 취해 구급대원을 폭행한 60대 여성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20분께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넘어진 뒤,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중이었다.
소방특별사법경찰은 A씨를 수사 후 처리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충남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발생 건수는 총 35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아산은 6건으로 나타났으며, 가해자 35명 중 30명(85.7%)이 음주 상태로 확인됐다.
문재혁 재난대응과장은 "구급대원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이며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인재"라며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는 구급대원에게 폭언과 폭력 행사 시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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