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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국내 첫 美 함정 MRO 완료…"기술력 입증"

등록 2025.03.13 14:09:55수정 2025.03.13 14: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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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월리 쉬라’호의 정비 후(위)와 정비 전 모습.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월리 쉬라’호의 정비 후(위)와 정비 전 모습.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 및 정비(MRO) 사업을 완료했다.

한화오션은 13일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호가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MRO 작업은 거제사업장에서 6개월간 진행됐다.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이 포함됐다.

작업 중 초기 계약 시 인지하지 못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술력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매출도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국 함정 정비 협약(MSRA)를 체결한 후 첫 프로젝트로 윌리 쉬라호 MRO를 수주했다. 지난해 11월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호도 수주해 정비하고 있다.

유콘호는 거제 지역 내 중소 조선업체와 협력해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한국 조선소를 글로벌 해군 MRO 시장의 요충지라고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아시아, 중동, 유럽 등으로 MRO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해군 MRO 시장은 약 80억달러(11조6304억원) 규모다.

패트릭 무어 미 해군 해상 수송 사령부 한국 파견 대장은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향후에도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고 말했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테스크포스팀(TFT) 상무는 "이번 MRO 사업 성공을 통해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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