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관세청,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 공개

등록 2025.03.18 10:37: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HTS와 HSK 10단위 연계, 수출업체 지원 나서

[대전=뉴시스] 관세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관세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관세청은 우리 수출업체의 원활한 교역지원을 위해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의 '한-미 품목번호(HS코드) 연계표'를 18일 공개했다.

품목번호(HS코드)는 세계관세기구(WCO)가 정한 상품분류체계 코드로 수입물품의 세율과 수출입 인증요건, 원산지충족 여부 등을 판정하는 국제기준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제품에 대해 25% 관세부과를 시행하며 관세부과대상 품목 290개의 품목번호를 공개한데 따른 조치다. 미국 기준의 품목번호는 국내 수출기업들이 품목을 정확히 확인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품목번호는 세계관세기구(WCO) 기준에 따라 6단위까지는 전 세계 공통이지만, 7단위 이하는 각국이 달리 운영한다.
 
이로 동일 물품이더라도 국내 기업이 수출신고서에 사용하는 품목번호와 미국 수입자가 수입신고서에 사용하는 품목번호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관세청은 미국이 공개한 미국품목번호(HTS) 목록을 총 294개의 한국품목번호(HSK) 10단위 품목과 연계시켜 수출기업들이 수출신고 품목번호를 기준으로 관세부과대상 품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연계표는 관세청 누리집(관세청 FTA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이 연계표는 미국의 품목번호(HTS)와 한국의 품목번호(HSK)를 연계해 미국으로 철강 파생제품 또는 알루미늄 파생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의 편의를 위해 제작됐다"며 "앞으로도 대미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