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대만 가오슝시, 공연산업 등 국제협력 맞손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고양=뉴시스]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왼쪽)이 대만 가오슝시청에서 가오슝시장과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스마트시티, 청소년 교육, 공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만 가오슝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2일 대만 가오슝시청에서 가오슝시장과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스마트 시티 기술 및 정책 교류 ▲청소년 교육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마이스(MICE) 산업 및 문화 공연 협력 ▲농업 및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오슝시는 대만의 6개 직할시 중 하나로 대만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산업 중심지다.

시는 협약 체결에 앞서 가오슝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2013년 가오슝시로부터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 초청장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초청장을 발신했고, 2018년에는 가오슝 대표단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중화권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고양시 대표단이 가오슝시를 방문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가오슝시로부터 '2025 가오슝 스마트시티 서밋' 행사 초청장을 받으며 협약 체결을 요청받았다.

시는 가오슝시와 협력해 스마트기술, 마이스산업 노하우, 화훼산업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중화권 교류를 다변화하고 국제협력 활성화로 고양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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