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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급식 반사익" CJ프레시웨이·삼성웰스토리·현대그린푸드 작년 성적표는

등록 2025.03.25 10:45:17수정 2025.03.25 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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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작년 '3조 클럽' 첫 입성…급식업 호조

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도 '역대 최대 매출' 경신

"고물가에 급식 반사익" CJ프레시웨이·삼성웰스토리·현대그린푸드 작년 성적표는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삼성그룹 급식 계열사 삼성웰스토리가 지난해 매출 3조 클럽에 처음 입성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18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2조8636억원보다 11.1% 증가한 것이다. 삼성웰스토리가 매출액 3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56억원으로 전년(1287억원)보다 20.9%, 당기순이익은 1173억원으로 전년(1032억원)보다 13.7% 각각 늘었다.

단체급식·식자재 유통업계에서 매출 3조원에 입성한 것은 CJ프레시웨이에 이어 두 번째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74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올리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매출 3조원 시대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4.9% 증가한 3조2247억원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2704억원, 영업이익은 966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49.1% 각각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이 구내식당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급식 사업이 호황을 맞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1분기 79.28, 2분기 75.60, 3분기 76.04, 4분기 71.52로 조사됐다. 외식산업경기지수는 외식산업의 성장과 위축 정도를 분석하는 지표다. 100 미만은 위축, 100 초과는 성장을 뜻한다.

외식업종별로는 '기관 구내식당업'이 가장 높았다. 1분기 101.52, 2분기 99.11, 3분기 97.44, 4분기 96.31이었다. 특히 어느 한 분기라도 100을 초과한 경우는 기관 구내식당업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런치플레이션(점심값 급등)이라는 용어가 재등장할 만큼 국내에서는 급식 사업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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