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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티 공격, 미국 선박 공격 멈출 때까지 계속"

등록 2025.04.01 04:44:02수정 2025.04.01 0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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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중단 않으면 후티·이란 모두에 진정한 고통"

[사나=신화/뉴시스]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군의 공습을 받은 예멘 사나의 한 주택가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5.04.01.

[사나=신화/뉴시스]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군의 공습을 받은 예멘 사나의 한 주택가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5.04.0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겨냥한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가 사실상 항복 선언을 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31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테러리스트들은 지난 2주동안 끊임없는 공격으로 대부분 몰살당했다"며 "그들 전사와 리더 상당수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고, 우리는 매일 밤낮 더욱더 강하게 그들을 공격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상선들과 해당 지역을 위협했던 거들의 능력은 빠르게 파괴되고 있다"며 "우리의 공격은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더이상 없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11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기습당한 후 대대적인 보복전쟁을 일으키자, 이스라엘과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상대로 공격에 나섰다.

이에 미국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부터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진행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후에는 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후티 반군을 해외테러단체(FTO)로 지정했고, 이달 15일부터 대대적인 공습을 진행 중이다. 예멘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0일에도 4차례에 걸친 공습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명확하다. 미국 선박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하면, 우리도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이제 막 (공격을) 시작했을 뿐이고 후티와 그들을 지원하는 이란 모두에게 진정한 고통이 닥칠 것이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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