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무역전쟁 2.0 충격 2018년때보다 더 클듯"
"중국 저가공급업체 가격 인하 공간 없어"
![[워싱턴=AP/뉴시스]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4월2일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2.0'이 1기 때보다 미중에 주는 충격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01](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0222916_web.jpg?rnd=20250401075423)
[워싱턴=AP/뉴시스]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4월2일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2.0'이 1기 때보다 미중에 주는 충격이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01
1일 대만 중앙통신은 중국의 공급업체와 미국 고객의 입장에서 이번 관세는 트럼프의 무역전쟁 2.0으로 이들 기업은 2018년 당시보다 더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중국의 제조업체들은 이미 더 이상 가격을 낮출 공간이 없고, 대부분 지방 정부 역시 새로운 보조금을 제공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무역전쟁 이후 중국 공급업체의 노동자 임금은 2~5% 상승한데다 일부 분야에서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해외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최근 부과된 관세는 많은 저가 제조업체의 '마지막 결정타'가 될 수 있다,
미국에 수출할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드는 중국 둥관 소재의 한 제조업체 대표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주문이 사라졌고, 더 이상 가격을 낮출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쓰레기통 회사 시티빈 측도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5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돼 이제 더 이상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등의 연구에 따르면 2018년 당시 관세가 1% 인상될 경우, 중국 공급업체의 마진율은 0.35% 감소했고, 무역전쟁으로 인해 약 350만 개의 중국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트럼프발 무역 전쟁 2.0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추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는 4월1일 밤 또는 2일 보게 될 것이라고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고했다.
당초 예고보다 빨리 상호관세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고 예고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