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동아시아, 세계 문화 중심으로"

등록 2025.04.14 09:17: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늘 일본 됴코에서 개막식…용호성 1차관 참석

한국서 3국 전통 음악극·박둑 친선 경기 등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체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체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는 각국 대표들의 개회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3국 문화교류의 해 공식 로고 발표, 단편 영상 상영, 3국 전통문화 공연 등이 펼쳐진다.

'문화로 공감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주제로 하는 공식 로고는 3국 미래 세대가 참여해 만들었다. 무궁화, 벚꽃, 모란 등 3종류의 꽃이 함께 피어나며 3국 문화의 조화를 형상화했다.

한국은 국립국악원 무용단·민속악단이 탈출과 장구춤을 선보인다. 일본은 아이누 무용과 다도 시연을, 중국은 경극과 노래, 전통악기 연주로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단편 영상은 3국 협력사무소가 '3국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공모전 당선작으로서 청년들이 제작한 작품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5년 한 해 음악과 전시,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은 3국 전통 음악극 공연과 3국 바둑 친선 경기, 2025년·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안성·안동)의 특별 사업을 비롯해 서예전과 합동 클래식 공연, 청년 예술가 교류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젊은 음악가 연주회 등 청년 교류에 중심을 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는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3국 간의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동아시아가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는 지난해 5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당시 3국 정상공동선언에 명시됐다. 이후 3국 장관회의를 열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국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