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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직 사퇴…"홍준표 지지 의원 30여명"

등록 2025.04.15 10:38:20수정 2025.04.15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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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홍준표 공개 지지 선언

"반이재명 빅텐트 쳐야 대선 승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공부모임, 헌법 제111조 논쟁 헌재 탄핵심판 절차의 쟁점'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공부모임, 헌법 제111조 논쟁 헌재 탄핵심판 절차의 쟁점'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을 맡았던 김대식 의원이 15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를 선언하며 원내대변인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직과 초선의원 모임 대표직을 함께 내려놓고, 홍준표 후보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누가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느냐는 국민적 요청"이라며 "저는 그 답이 홍준표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자리를 양해해 주신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6월 3일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맡아 캠프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조만간 선거대책본부장도 현역 의원으로 임명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국민의힘 내에 홍 전 시장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있는지 묻자 "전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30분이 조금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원외위원장은 60여 분 정도 돼서 80여 분까지 확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때는 서로가 물밑에서 (지원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본선에 가기도 전에 우리끼리 아픈 상처를 남기면 안 되지 않겠느냐 (하는 얘기가 있었다)"며 "제가 오늘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에 추후에 (지지 선언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反) 이재명 빅텐트'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는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선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에게 빅텐트를 쳐서 하나로 모아야 승리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상당히 어려운 선거"라고 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날 회동한 것을 두고는 "앞으로 후보끼리 만날 수도 있고, 후보를 사퇴하고 뒤에서 돕는 분을 만날 수도 있다"며 "홍 전 시장도 앞으로 그런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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