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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사회단체 "17개월 공석 강원랜드 사장 조속 임명하라"

등록 2025.04.15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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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현안대책위 등 공동성명

"지역경제·주민생활 심각 타격"

15일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영월군번영회, 도계읍번영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광지역 3개지역 공동성명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태백현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영월군번영회, 도계읍번영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광지역 3개지역 공동성명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태백현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폐광지역 경제 회생의 상징인 강원랜드가 17개월째 ‘사장 공석’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사회단체들이 강원랜드 사장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영월군번영회, 도계읍번영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은 1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회복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마지막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열린 ‘’폐광지역 3개지역 공동성명서 발표‘ 현장에서 열린 단체들은 “사장 공석 장기화로 인한 경영 공백은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랜드는 설립 이후 폐광지역 경제를 지탱해온 핵심기관이지만, 현재 경영의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생존이 달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서는 “경영정상화 없이는 폐광지역의 회복 역시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각종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책임 있는 결단으로 강원랜드 사장을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폐광지역의 경제·환경적 현실을 이해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전문성이 있는 인물이 강원랜드를 이끌어야 한다”며 “지역 재도약을 위한 진정한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을 통해 ▲강원랜드 사장 임명의 신속한 단행 ▲폐광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경영정상화 추진을 촉구하며 “지역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야 하지만 강원랜드의 역할은 여전히 무겁다. 지금이야말로 폐광지역 회복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 2023년 12월, 이삼걸 전임 사장이 임기를 4개월가량 남기고 사표를 제출한 이후 현재까지 최철규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강원랜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 19일 대표이사 공모 공고를 거쳐 27일까지 후보 접수, 서류전형, 면접 등의 절차를 마치고 5배수 후보를 기획재정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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