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동정·혐오 아닌 통합 이뤄야"
"맞춤형 복지 체감 어려워"
교통수단 지원·일자리 확대 등 요구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6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권 확립과 맞춤형 복지 지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04.16. yeon082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247_web.jpg?rnd=20250416142042)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6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권 확립과 맞춤형 복지 지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45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본권 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10개 장애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6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십년 동안 '장애인의 날' 행사가 치러지고 있지만 장애인을 대하는 우리사회의 관점은 여전히 시혜, 동정, 혐오"라며 "우리는 1년 중 단 하루가 아닌 365일을 비장애인과 같은 하루를 보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충북에는 장애인 광역콜이 생겼지만 여전히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장애인들은 아직도 이동에 제약을 받고 타인에게 자기결정권을 맡기고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들도 노동할 권리가 있다"며 "장애인 권리 중심의 일자리를 더 많이 확대해 지역사회에서 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개별 욕구와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약속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체감하기 어렵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 우리는 '장애인의 날'을 넘어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선언한다"면서 "충북도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완전통합과 참여를 위해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연대의 요구사항은 ▲특별교통수단 지원 확대 ▲광역이동수단 운영 전면 수정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매뉴얼 마련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예산 증액 ▲장애인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확대 ▲뇌병변장애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이종일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가 16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선언' 기자회견에서 장애인 기본권 확립과 맞춤형 복지 지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04.16. yeon082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256_web.jpg?rnd=20250416142042)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이종일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가 16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선언' 기자회견에서 장애인 기본권 확립과 맞춤형 복지 지원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