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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 청각장애 그룹 '빅오션' 조명…"유럽 투어 시작"

등록 2025.04.19 04:30:00수정 2025.04.19 05: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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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빅오션. (사진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빅오션. (사진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영국 일간 가디언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PJ·찬영·지석 3인조로 구성된 청각 장애 K팝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오는 19일 스위스 로잔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빅오션에 대해 "빅오션 멤버 3명이 모두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퍼포먼스와 음악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오션은 지난해 데뷔 이후 '희망, 인내, 연대'를 주제로 한 음악을 발표하며 '청각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빅오션은 "청각장애는 우리를 설명하는 부가 정보일 뿐, 우리는 퍼포먼스로 말하는 아티스트"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빅오션의 데뷔곡 'Glow'을 소개하며 "함께 그리는 세상을 노래했고, ‘Blow’, ‘Slow’는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 2월 발표한 'Bright'는 인공지능(AI)와 협업해 지적장애 학생들이 쓴 가사와 시각장애 학생들이 그린 삽화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한 영국 팬은 "장애가 있어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이들이 등장한 것 만으로 K팝 산업에 새로운 물결이 일었다"고 평가했다.

차혜리 파라스타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저의 목표는 빅오션을 '포스트 방탄소년단'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장애를 가진 아티스트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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