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남광주특별시장 최종 승부 김영록·민형배는 누구?
행정 관록 앞세운 김영록 vs 시민주권 주창한 민형배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김영록 후보와 민형배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되면서 두 후보의 이력과 비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전남을 뿌리로 두고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정치적 이력과 통합특별시 구상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남 완도 고금도 출신으로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건국대 행정학과와 미국 시라큐스대 맥스웰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3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해 곡성군청 수습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강진·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이후 18·19대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거쳐 2018년부터 전남지사를 맡아왔다. 행정과 정치,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후보는 전남의 미래 산업 육성과 사회간접자본 확충, 국립의대 유치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의 공약은 산업·교통·에너지·관광을 아우르는 초광역 성장 전략에 방점이 찍혀 있다.
광주권·서부권·동부권을 잇는 풀 사이클 반도체 생태계 구축, 광주와 무안국제공항 및 동·서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 40분 생활권 조성,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과 분산에너지 슈퍼클러스터 조성, 여수·광양 산단의 저탄소 산업전환과 수소·연료 허브 구축, 여수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와 순천·여수·광양 특례시 승격 등이 대표 공약으로 제시됐다. 통합특별시를 남부권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목격한 뒤 민주주의와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전남일보 기자로 12년간 활동하며 지역 현장을 취재했다. 이후 참여자치21 공동대표로 시민사회 운동에 참여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광주 광산구청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발전·사회정책비서관을 거쳐 현재 21·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 시민사회, 지방행정, 국정을 두루 거친 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시민주권·성장통합·균형통합·기본사회·녹색도시를 5대 원칙으로 내세우며 10대 정책을 제시했다.
핵심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행정 혁신과 AI·반도체·모빌리티 중심 산업 전환, 전남·광주 초광역 균형발전, 농어촌 기본소득과 돌봄·의료·교육 통합지원체계 구축, 친환경 교통과 생태도시 조성이다.
특히 부시장 선임 등 주요 의사결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광주∼나주∼목포∼순천을 잇는 광역철도망과 버스·철도 통합체계를 통해 통합특별시의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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