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00달러↓' 국제유가 꺾였다…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은?
브렌트유 105.02달러로 6.26달러 하락
WTI도 98.26달러…중동 완화 기대 반영
하루 이틀 하락에도 인하 가능성 제한적
하락세 지속시 다음 조정 때 검토 전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0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걸린 유가정보판 모습. 2026.05.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0/NISI20260510_0021278121_web.jpg?rnd=20260510153043)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0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 걸린 유가정보판 모습. 2026.05.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부는 앞으로도 국내외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면서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가 6차 석유제품 최고가격 발표를 앞둔 가운데,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완화 기대에 하락하면서 최고가격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고점 대비 일부 조정에 가까워 정부가 당장 최고가격을 낮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이날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에 배럴당 105.02달러로 6.26달러 하락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8.26달러로 5.89달러 내렸다.
이는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국제유가에 반영되면서 최근 급등분이 일부 되돌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시차를 두고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다. 원유 도입 비용이 낮아지면 정제 이후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도 인하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발표될 6차 최고가격이 기존보다 낮아질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최고가격제는 국제가격 급등기에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을 억제해 소비자 부담과 물가 충격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국제가격이 오를 때 상한을 두는 제도라면, 국제가격이 내려갈 때 상한도 낮춰야 한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인하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최고가격은 특정 시점의 국제유가 만으로 결정되기보다 일정 기간의 가격 흐름과 환율·운송비·국내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국제유가가 하락했더라도 산정 기간 전체 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다면 정부가 곧바로 가격 상한을 낮추기는 어렵다.
원·달러 환율이 높게 유지되거나 운송비 부담이 커질 경우 국제유가 하락분이 국내 가격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석유제품 수급 불안도 변수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커지며 브렌트유와 WTI가 급락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산유국 공급 여건이나 해상 운송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경우 국제유가는 재차 반등할 수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최고가격을 내린 뒤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는 상황도 부담이다. 이 경우 단기간에 최고가격을 다시 조정해야 해 소비자와 업계 모두 혼선을 겪을 수 있다.
가격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시장 안정성을 고려하면 인하보다 동결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조정 때는 최고가격 인하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 국제가격 하락분이 일정 기간 누적되고 환율·운송비·수급 상황도 안정된다면 최고가격을 유지할 명분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앞서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국제유가가 현재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100달러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고유가 상황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중동 상황이 안정화되면 최고가격제를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 변동률보다는 누적 인상률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면서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217_web.jpg?rnd=20251118152640)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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