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밤샘농성' 노조원 3명 연행…'공집방해'
![[울산=뉴시스] 지난 18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던 폐업한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사측 경비대가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본부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1821842_web.jpg?rnd=20250418181711)
[울산=뉴시스] 지난 18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하던 폐업한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사측 경비대가 충돌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본부 제공) 2025.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북부경찰서는 A씨 등 노조원 3명을 공무집행방해(공집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께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농성 참가자들과 사측 경비대간 충돌을 제지하는 경찰관의 머리 부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2명은 A씨의 체포에 항의하면서 호송차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차량 앞을 막아서다가 연행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폐업한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해고 노동자들을 비롯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관계자 등 200여명은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집회 시작 30분 후 해고 노동자들이 정문 앞에 농성용 천막을 설치하려 하자 사측 경비대가 제지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후 오후 6시30분께 음향 장비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날 자정엔 현수막을 설치하다가 경비대와 연이어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