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BTS 진·블핑 로제…콜드플레이 내한공연 마지막날 K팝스타 총출동
콜드플레이 16·18~19·22·24~25일 6차례 공연
회당 5만명씩 약 30만명 운집
![[서울=뉴시스] '디 애스트로넛' 듀엣하는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방탄소년단 진. (사진 = 진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01822207_web.jpg?rnd=20250420091857)
[서울=뉴시스] '디 애스트로넛' 듀엣하는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방탄소년단 진. (사진 = 진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콘서트업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가 전날 오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에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게스트로 나왔다.
콜드플레이와 절친한 그는 3회차인 지난 19일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데 이어 마지막 공연에도 콜드플레이에 힘을 실었다.
진의 무대는 지난 19일 공연과 구성이 같았다.
관객을 무대 위로 초청해 추천곡으로 진행돼, 매번 노래가 달라지는 순서인 '송북(songbook)' 코너에 갑자기 등장한 진은 마틴의 건반 연주에 맞춰 자신과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자신의 공식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불렀다.
진은 또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인 '마이 유니버스'에선 스페셜 게스트 자격으로 나와 이 곡을 함께 불렀다. 이번엔 다만 '마이 유니버스' 무대 초반엔 외계인 탈을 쓰고 나왔었다.
진은 "BTS도 곧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멤버들이 모두 전역한 이후인 올해 하반기 컴백을 예고했다. 휴가 중인 RM과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는 객석에서 이날 공연을 지켜봤다.
![[서울=뉴시스]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블랙핑크 로제. (사진 = 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1827163_web.jpg?rnd=20250424194541)
[서울=뉴시스]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블랙핑크 로제. (사진 = 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로제는 자신의 대표곡 '아파트(APT.)'를 마틴과 함께 불렀다. 신나하면서 '아파트'를 함께 부른 마틴은 재밌다며, 한 번 부르자고 권해서 로제는 '아파트'를 두 번 연속 부르고 퇴장했다. 5만 관객들의 "아파트 아파트" 떼창은 당연했다. 지난 22일 공연에서도 '아파트'를 두 번 불렀다.
앞서 로제가 재해석한 콜드플레이 대표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가 애플 TV +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 엔딩곡으로도 삽입되기도 했다. 로제는 또한 '아파트'를 협업한 브루노 마스를 비롯 콜드 플레이,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 등이 속한 워너뮤직 산하 애틀랜틱 레코드를 통해 글로벌 활동 중이다.
진과 로제는 이번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 각각 두 차례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를 호령하는 K팝 간판 팀들로 'BB'로 묶이기도 하는 방탄소년단·블랙핑크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시스] 콜드플레이, 트와이스.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1820971_web.jpg?rnd=20250418080953)
[서울=뉴시스] 콜드플레이, 트와이스.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2025.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팔레스타인 태생의 칠레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Elyanna)가 앞의 네 차례 공연에 오프닝 게스트로 나왔고, 'Z세대의 록스타' 한로로(한지수)가 나머지 두 차례 공연의 오프닝을 책임졌다.
콜드플레이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18~19일, 22일, 24일 전날까지 펼친 이번 공연은 역대 최대 규모의 내한공연으로 사전부터 화제가 됐다. 회당 5만명 씩 전날까지 총 여섯 차례 공연으로 총 30만명이 운집했다. 국내 내한공연 새 역사를 썼다.
종전 내한공연 중 최대 규모는 콜드플레이가 지난 2017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기경장에서 2회 공연해 10만명을 모았던 첫 내한공연, 2023년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역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기경장에서 두 차례 공연해 10만1000명을 운집시킨 두 번째 내한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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