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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 영덕 노물리,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

등록 2025.04.27 1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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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7일 엉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 버스 현장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5.04.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27일 엉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 버스 현장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5.04.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의성 산불로 마을이 모두 탄 영덕군 노물리를 명품 관광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7일 산불피해 현장인 영덕군 노물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과 김광열 영덕군수 및 노물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화위복 버스 현장회의'를 열었다.

이번 현장 회의에서는 영덕 산불 피해 복구와 노물리 마을 재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산불로 주택 신축은 어렵다. 복구를 넘어 새롭게 '노물리 마을 재건사업'이 필요하다"며 "블루로드 테마마을, 전망대공원 조성, 마을 공공시설 확충과 재정비로 노물리를 명품 해양관광 마을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임시 주거 시설과 구호 지원 추진상황, 농어업 및 산림피해 상황 등을 보고하면서 "이 달 말까지 산불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다음달 말까지 임시 주거시설을 신속히 설치하는 한편, 이재민 생활안정화 사업과 공공·사유시설 복구 등 산불피해복구를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안과 제정, 정부 추경예산 피해지원 예산의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가장 시급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마련과 여름철 집중호우, 산사태 등 2차 피해방지, 피해주민 생계위기 긴급 공공형 일자리 사업 지원 등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이 집을 새로 짓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결국 마을이 사라지게 된다"며 "이재민 이주마을 조성으로 지방소멸을 방지하고 공동체 회복, 더 나아가 재건사업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불피해 극복과 지역재건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정부예산 충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의 행정과 예산을 집중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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